요즘 한창 핫한 레몬딜버터 만들기~
유명하니까 따라서 만들어 보고 싶어지는~~
사람들이 향긋하고 맛있다고 극찬하길래 저도 너무 궁금했어요.
그래서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.
만드는 방법이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
충분히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.
레몬은 1~2개 정도만 있으면 되겠지만
집근처 마트에 6개 팩으로만 팔더라고요.
그래서 한 팩 사서 세척을 시작했어요.
아! 레몬 세척 전에 버터를 꺼내서 상온에서
부드러워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.
레몬딜버터 만들기 할 때 레몬껍질을 넣기 때문에
레몬을 깨끗하게 세척하는 과정이 상당히 중요해요.
우선 물에 베이킹소다를 넣어서 레몬을 잠깐 담가주세요.
어느정도 담가둔 후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.
그 다음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서 다시 한 번 씻어주세요.
레몬은 왁스 코팅 같은게 돼 있기 때문에 소금으로 세척 한 후에
뜨거운 물에 한 번 살짝 끓여주셔야 해요.
레몬딜버터 만들기에서 제일 중요한 단계가
레몬세척이 아닐까 싶어요.
시간도 꽤 오래 걸리고요.
레몬딜버터 만들기 재료
레몬 2개, 버터 500g, 허브 딜 8~9 줄기,종이호일
버터는 300그램 하시면 레몬도 좀 덜 넣으시고
딜은 기호에 따라서 넣어주시면 돼요.
딜을 좀 많이 넣는 분들도 있더라고요.
저는 다른 요리 하고 남아있던 딜을 다 사용해서
줄기로 8개 정도 됐던 것 같아요.
작은것도 있고 큰 것도 있어서 양은 정확하진 않아요.
딜은 식초물에 담가서 씻어주세요.
냉장고에 보관했던거 꺼냈더니 조금 덜 싱싱한
부분도 있었어요.
딜은 바로 안쓰시는 경우에 냉동실에 얼렸다가
요리할 때 쓰시기도 하더라고요.
생선요리할 때 사용하면 좋아서 사뒀는데 남으면
냉동실에 보관했다 요리할 때 써보세요.
딜은 작게 잘라서 준비해주시고
레몬도 잘 씻었으니 껍질을 강판에 갈아주세요.
저는 치즈 가는 판으로 갈아서 준비했어요.
버터는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엘르앤비르 고메버터를
사용했는데 500g 짜리라서 저는 그냥 다 만들었어요.
그래서 레몬껍질 2개 사용했고 레몬즙도 짜서 넣어줬어요.
레몬제스트는 원하는 양을 하셔도 될 듯해요.
레몬을 많이 넣으면 좀 색이 더 많이 나고 향도 진하고요.
너무 진한 향은 싫고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는
레몬딜버터를 만들길 원하신다면 레몬제스트 조금 덜 넣으셔도 좋아요.
상온에서 부드러워진 버터에 준비한 딜과 레몬제스트를
넣고 레몬을 잘라서 즙도 조금 짜 넣어줬어요.
그리고 골고루 섞이도록
주걱으로 펼치면서 저어주세요.
버터에 딜과 레몬이 적당히 잘 섞이고 뭉치지 않도록
여러번 펼쳤다 모았다 하면서
섞어주시면 돼요.
저는 너무 강한 허브향이 나면 아이들이 좋아하지
않을 것 같아서 이 정도도 괜찮았는데
딜 많이 넣으신 분들은 색이 더 예쁘긴 하더라고요.
잘 섞인 레몬딜버터는 종이호일에 올리고
이렇게 사탕모양으로 만들어주세요.
그리고 냉장고에 30분 이상 얼려주시면 되는데요.
30분 정도 얼린 후에 썰면 좋은데 전 열려두고
남은 레몬 다시 처리한다고 잊어버리고 있다가
다음날 썰었더니 너무 많이 얼어서
썰 때 좀 부서지더라고요 ㅠㅠ
레몬은 깨끗하게 씻어뒀고 이제 남은 레몬 아까워서
뭘 할까 하다가 레몬청을 만들었어요.
레몬을 2~3mm 두께로 썰어주고 씨는 빼주세요.
레몬 끝 부분도 잘라내 버리고요.
씨가 들어가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씨를 잘 제거해주셔야
쓴맛이 나지 않는 레몬청을 만들 수 있어요.
레몬을 손질해서 썰고 병은 열탕소독해서 준비했어요.
손질한 레몬의 양과 설탕을 1:1 비율로 넣어서
병에 담아주세요.
레몬을 넣고 설탕을 넣고 켜켜이 넣어서 담아주고
설탕을 조금 남긴 후에 마지막 맨 윗부분은 설탕으로 덮어주세요.
그리고 상온에 하루 보관하시고 중간에 한 번 흔들어주세요.
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고에서 2~3일 숙성시켜 주시고
탄산수에 타먹거나 레몬차 타 드시면 너무 맛있어요~
잊어버리고 있던 얼려둔 레몬딜버터는 다음날 꺼내서
썰어주었어요.
너무 꽝꽝 얼어서 썰다보니 이렇게 조금씩 깨지네요.
그래서 다 썰어서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해뒀다가
하나씩 꺼내먹으니 좋아요.
냉동실에 보관해둔 레몬딜버터는 잠깐 상온데 녹여서
빵에 발라먹으면 빵이 향긋해져요.
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버터를 발라먹을 때보다
버터를 발라서 빵을 구우면 진짜 향긋하고 좋더라고요.
이 향긋한 레몬딜버터를 발라서 식빵을 굽고
샌드위치를 만들었는데 풍미가 좋고 향긋한
맛이 나서 더 좋았어요.
레몬딜버터 만들기 어렵지 않지만 향긋함을 느낄 수 있어서
만들어두고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.
평소에 먹던 고메버터도 참 맛있고 향이 좋았지만
이렇게 만드니 더 향긋하네요.
너무 허브향이 진하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지 않은데
저는 딱 적당한 느낌이라 만족해요.
풍미있는 버터를 느끼고 싶다면 한 번 만들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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